여생지락
작성일 13-04-24 00:00
페이지 정보
작성자백합 (121.♡.202.127) 조회 7,646회 댓글 0건본문
여생지락(餘生之樂)을 누리고 싶으면
老(노)테크 하라
재테크에 열중인 30대 젊은이에게 물었다.
“무엇 때문에 돈을 모으려 하는가?”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노후에 좀 편하게 살려고요.” “그럼 노후에 무슨 일을 하면서 편하게 살 건데?” 그 젊은이는 말하기를
“딱히 무엇을 할 건지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어려운 일이 네 가지 있다고 한다. 2. 남에게 냉대 받는 것이다.
3. 고민스러운 것,
위 3 가지 보다 더 괴로운 것은
노년에 한가로운 것이다. 요즘 노후준비는 나이가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는다.
각종 재테크에서 노후연금까지 그 방법도 여러 가지.
많든 적든 노후준비를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아는 방법은
모임에 가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사람이고,
한 쪽에서 조용히 있는 사람은 별다른 준비가 없는 사람이다.
흔히 재테크가 노후준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노년에 돈 걱정 안 해도 되니 그것도 가히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노후준비는 재테크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는 10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사람들이 사후에 그의 작업장으로 가보고는 모두들 깜짝 놀랐다.
앞으로 30 년은 충분히 작업할 수 있는 양의 나무가 창고에 가득 쌓여 있었다.
모두들 107 세 노인에게 30 년의 작업량이 왜 필요했는지 의아해 했다. 하지만 대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30 년은 더 장인으로서 살 수 있겠구나.”하는
마음을 갖지 않았을까.
그에게 나이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하루하루 할 일이 있었으니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행복했을 것이다.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며
하나하나 준비했다고 할 수 있다.
노(老)테크는 은퇴 후 하고 싶은 일을 준비하는 것이다.
노(老)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열정이다. 그저 평범한 노인에 불과했을 것이고,
반대로 열정이 있다면
107 세라도 여전히 장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에도 그 열정을 놓지 않았으니
그 목각 장인의 마음은 청춘이었을 것이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70, 80 살의 노인에게도 열정이 있다면 마음은 청춘이라는 얘기다.
말 그대로 열정을 가지고 또 다른 인생을 사는 시기라는 말이다.
사람은 나이를 먹어서가 아니라,
열정이 사라지고 할 일이 없어지면 그때부터 늙기 시작한다.
마음이 가장 먼저 늙는다.
"자녀에게 남길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삶에 대한 가치관'이 81.2%를 차지했다.
의외로 재산에 대한 답은 별로 없었다.
우리나라 40~50대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재물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더 많아질 수도, 금방 없어질 수도 있다.
또 없어졌다고 해서 모두 탕진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고픈 일에 쓰는 것은 모으는 것보다 인생을
더 잘 사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이 70세의 노인이 골프 회원권을 구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말에 남들은
“앞으로 골프를 치면 얼마나 치겠다고 회원권을 사는지.”
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여생지락(餘生之樂)을 몰라서 하는 말. 키케로는 젊은이 같은 노인을 만나면 즐겁다고 했다.
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인생을 즐기지 못하면
그것은 웰빙(Well-being)이라고 할 수 없다.
은퇴 후에도 또 다른 인생이 있음을 안다면
재테크 못지않게 노(老)테크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핫 에이지(Hot Age)는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것이다.
(옮겨온 글)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