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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태산이 높다하되...하늘아뢰 뫼오로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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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길로 (121.♡.202.127) 댓글 0건 조회 10,405회 작성일 12-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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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은 중국 산둥성(山東省) 중부 타이산 산맥의 주봉(主峰)으로 높이 1,532m(옥황정 정상석에는 1,545m), 총면적 426이다. 중국의 5대 명산(名山)의 하나인 동악(東岳)으로 제일 명산으로(五嶽獨尊) 신성하게 여겨졌으며, 역대 황제들이 하늘의 뜻을 받는 봉선의식(封禪儀式)을 행했던 곳이다. 1987년 유네스코 복합유산, 즉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으로 동시에 지정되었다.
 
 
기원전 219년 진나라 시황제(始皇帝)를 시작으로 한나라 무제(武帝)를 포함 많은 제왕들이 이곳에서 봉선의식을 치렀다는 태산은 일반 백성들도 신성시 하는 정도가 대단하다. 한번 오를 때마다 10년씩 젊어진다고 하여 누구나 태산등정을 평생의 숙원으로 삼을 정도였다 한다.
 
태산은 해발1,545m로 산 정상까지 난 7,412개나 되는 돌계단은 밟고 올라야 한다. 삼복더위에 이 산을 오르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이처럼 신성시되다 보니 태산에는 일찍부터 각종 종교 사원과 사당, 누각들이 들어섰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다이먀오다. 황제들이 봉선의식을 올렸던 곳으로, 특히 경내의 티엔황디엔(天皇殿)은 북경 자금성(紫禁城)의 타이허디엔(太和殿), 취푸(曲阜)에 있는 공자묘 안의 다청디엔(大成殿)과 함께 중국 3대 전각으로 꼽히는 곳이다. 1009년 송나라 때 처음 건축되었으며 높이 22m, 너비 49m의 크고 화려한 전각이다. 현재의 건물은 17세기에 재건한 것이지만 송나라 때의 거대한 벽화는 그대로 남아 있다.
 
 
태산에는 이티엔먼(一天門), 중티엔먼(中天門), 난티엔먼(南天門), 다이쭝팡(岱宗坊), 훙먼궁(紅門宮), 완셴러우(萬仙樓) 등의 많은 명소가 있다. 산 전체로 봐서 크고 높은 산이나 수량이 적은 것이 큰 흠이지만 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는 한번은 꼭 오르고 싶은 산이다. 봄이나 가을에 다시 한번 가고 싶은 산이다.
 
 
 
 
 
출처 :바람 같이 물 같이...(구 광안테마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 아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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